기록디자인 (3)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꾸의 두 세계 — 다이어리 앱에서 시작해, 꾸미기로 완성되는 기록 기록은 하루의 흐름을 붙잡는 가장 단순한 방법이자, 감정을 다루는 가장 개인적인 기술이다. 최근의 디지털 다이어리 앱들은 종이 대신 화면 위에서 일상을 정리하도록 돕고 있다. 하지만 효율적인 글쓰기와 일정 관리 속에서도 꾸미기의 본질은 여전히 남는다. 글과 색, 문장과 여백 사이를 오가며 감정을 표현하려는 시도는 지금도 계속된다. 이 글은 다이어리 앱 다섯 가지와 꾸미기 도구 다섯 가지를 통해, 디지털 다꾸가 완성되는 방식을 살펴본다.글을 위한 도구들 — 디지털 다이어리 앱 5선디지털 다이어리 앱은 기록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대표적인 다섯 가지 앱이 이를 잘 보여준다.Notion — 구조화와 데이터 관리에 강점이 있다. 루틴 정리, 일정 관리, 일기 작성까지 폭넓게 지원하지만 감정 표.. 다꾸 도구 세팅 — 가위, 커터, 스탬프 활용법 다꾸의 완성도는 도구 선택에서 시작됩니다. 가위의 곡선, 커터의 날, 스탬프의 잉크 자국까지 — 모든 손끝의 움직임은 기록의 감정을 표현하는 도구가 됩니다. 이 글에서는 다꾸를 위한 기본 도구 세팅법과 가위·커터·스탬프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1. 도구 세팅의 철학 — ‘정돈된 손끝이 창작의 시작’다꾸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도구의 정돈감입니다.도구가 제자리에 있으면 감정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좋은 다꾸 도구 세팅은 단순히 정리의 개념을 넘어, ‘감정의 준비 상태’를 만들어주는 환경 디자인이에요.작업대를 꾸밀 때는 ‘필요한 도구만 눈앞에, 나머지는 손 닿는 거리 밖에’ 두는 것이 이상적입니다.그 작은 차이가 한 페이지의 완성도.. 마스킹테이프의 세계 — 패턴, 질감, 브랜드 비교 마스킹테이프는 단순한 꾸밈용이 아니라, 감정을 기록하고 공간을 디자인하는 섬세한 재료입니다. 브랜드별 질감과 패턴의 차이를 이해하면 다꾸의 완성도가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마스킹테이프의 구조, 질감, 브랜드별 특징, 그리고 나에게 맞는 선택 기준을 감성적으로 풀어봅니다.🎨 1. 마스킹테이프의 본질 — 단순한 ‘붙임’이 아닌 ‘표현’마스킹테이프는 원래 도장용 보조 테이프에서 출발했지만, 다꾸 문화에서는 ‘감정의 리본’이라 불립니다. 얇은 종이와 은은한 접착력은 붙이는 순간에도 부담 없이 떼어낼 수 있는 자유로움을 주죠. 이 특성 덕분에 다이어리 페이지마다 ‘변화 가능한 디자인’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오늘의 기분, 계절, 날씨에 따라 테이프의 색과 패턴을 고르는 건 결국 나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입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