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꾸 #다이어리꾸미기 #기록하는삶 #기록취미 #다이어리글쓰기 #기록문화 #자기기록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글에서 손으로 — 일기문학과 생활미술이 만난 자리에서 다꾸를 생각하다 글은 마음의 언어이고, 손은 감정의 언어다.일기문학이 마음의 내면을 문장으로 번역했다면, 생활미술은 그 마음을 손끝으로 옮긴 예술이었다.프랑스의 오토픽시옹은 자기서사를 예술로 끌어올린 문학운동이었다.생활미술은 예술을 삶으로 되돌린 감각의 운동이었다.이 두 흐름은 지금의 개인에게 결핍된 ‘자기서사’를 회복할 방법을 제시한다.그리고 나는 그 해답을 다꾸라는 손의 언어에서 찾는다. 일기를 쓴다는 것은 마음속에 있는 무언가를 꺼내어 단어의 형태로 정리하는 일이다.그런데 다이어리를 꾸민다는 건, 같은 기록이지만 전혀 다른 방식의 표현이다.손끝이 감정의 결을 따라 움직이고, 색과 여백이 문장 대신 감정의 자리를 차지한다.문학이 마음을 ‘글자’로 세우는 예술이었다면, 다꾸는 마음을 ‘형태’로 세우는 예술이다.나는 요.. 이전 1 다음